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출발…현대바이오 8% 강세 [개장시황]
현대바이오, 자사 치료제 '오미크론 억제' 소식에 급등
국제 유가 상승에 정유株 올라, 에쓰오일 2% 내외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출발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61포인트(1.19%) 내린 2715.10에 개장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개인은 17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7억원, 기관은 172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파랗게 질렸다. 상위 10개 항목 중 LG화학이 홀로 0.95%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와 인플레이션 압박 등이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 정도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0% 내려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 가량 급락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07%)와 SK하이닉스(-0.76%)는 동반 하락세다. ICT 대장주인 네이버도 1.22%, 카카오는 2.51% 내리고 있다.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2%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에쓰오일은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2.98% 오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선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3.58%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3포인트(1.47%) 하락한 864.49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447억원, 기관이 119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양새다. 반면 개인은 54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0.06%)과 엘앤에프(-1.23%)는 동반 하락세다. 셀트리온 3형제도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2%, 셀트리온제약은 1.52%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도 0.63%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바이오는 8% 급등 중이다. 현대바이오는 이날 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CP-COV03)를 5일 간 반복 투여하면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을 사실상 100% 억제하는 최대 유효 농도 유지가 된다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미래에셋,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신규 상장
2KB자산운용, ‘RISE 미국AI테크액티브 ETF’ 출시
3한투운용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순자산액 500억원 돌파
4교보증권, STO사업 위한 교보DTS·람다256 MOU 체결
5"누나는 네가 보여달래서…" 연애한 줄 알았는데 잠적?
6‘이것’만 있으면 나도 백종원...팔도 왕라면스프, 누적 판매 300만개 돌파
7중견기업 76% "트럼프 2기, 한국경제 불확실성 높일 것"
8'비트코인 큰 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5만5500개 추가 매수
9"오! 야망있네~" 김종민 연하女와 결혼? 역술인 말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