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57포인트(1.08%) 내린 2714.52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3분 기준 개인이 44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270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지수엔 간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주저앉은 미국 뉴욕증시가 영향을 미쳤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24포인트(1.78%) 떨어진 3만4312.03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최대폭 하락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75포인트(2.12%),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07.38포인트(2.88%) 각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7%, SK하이닉스가 1.13% 각각 내리고 있다. ICT 대장주인 네이버(-1.54%)와 카카오(-1.43%)도 1%대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도 장 초반 1.10% 약세다. 다만 모회사인 LG화학은 0.63% 상승 중이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카카오뱅크도 1.82% 내리며 하락 반전됐다. 이외 KB금융(-2.15%), POSCO(-2.30%), LG전자(-2.02%), 크래프톤(-2.20%)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3포인트(0.11%) 내린 862.19에 출발했다. 개인이 12억원, 기관이 31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선 CJ ENM(1.82%)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74%)와 셀트리온제약(-1.74%)은 1%대 하락률을, 2차 전지 관련주 엘앤에프는 3.09%, 에코프로비엠은 2.34%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펄어비스(-2.71%)와 카카오게임즈(-1.00%), 위메이드(-2.77%), 컴투스(-1.88%) 등 게임주도 일제히 내림세다. 이외 HLB(-2.30%), 천보(-2.16%), 알테오젠(-2.29%), 휴젤(-2.17%), 에스티팜(-2.26%), 에코프로(-2.25%)도 장 초반 2%대 하락 중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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