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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신세계인터’, 깜짝 액면분할…2만원대 ‘국민주’로

5대1액면분할 이사회 의결…4월 11일부터 적용
주주 친화정책 일환…실적 자신감이 밑바탕

 
 
신세계인터내셔날 전경. [연합뉴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주주친화정책 일환으로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수를 확대하고 주식거래 활성화와 소액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 1주가 1000원짜리 5개로 분할되면서 발행 주식 수는 714만주에서 3570만주로 늘어난다. 주당 거래 가격은 5분의 1로 이날 종가 기준 14만75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변동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들어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달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보통주 1주 당 1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배당금을 전년 대비 36% 올렸다.  
 
시가배당률은 0.7%에서 1.02%로 상향됐다. 또한 향후 3년 간 주주환원정책을 구체화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고, 최저 배당액을 주 당 1200원(액면가 5000원 기준, 영업이익 857억원 이하 시)으로 확정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같은 주주친화 정책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밑바탕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액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72.4% 각각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성을 보였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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