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상위종목 ‘빨간불’, 카카오그룹株 상승[마감시황]
나스닥 훈풍에 기술주 강세, KB·신한 등 은행주 하락
2차전지株 에코프로비엠 10%↑, 심텍 7% 상승세
상승률 1위 코스피 일동제약, 코스닥 씨에스베어링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관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58억원, 외국인이 1220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1935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로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56%, SK하이닉스는 0.41% 올랐다. 특히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훈풍에 힘입어 네이버(3.97%)와 카카오(4.89%)는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전날보다 3.27%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 매도세에 은행주는 하락했다. KB금융은 3.44%, 신한지주는 2.14%, 하나금융지주 1.51%, 우리금융지주는 0.35% 빠졌다. 은행주 중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1.81%)만 홀로 올랐다. 카카오페이도 6% 오르면서 카카오그룹주는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26.35% 상승한 일동제약이었다. 19.30% 오른 신풍제약이 뒤를 이었다. 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KINDEX 러시아MSCI(합성)’은 14.53%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77포인트(2.92%) 상승한 872.9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226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3453억원, 기관은 80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원익IPS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특히 2차전지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은 10.57%, 엘앤에프는 6.05% 급등했다. 게임주는 동반 강세다. 펄어비스는 1.07%, 카카오게임즈는 5.07%, 위메이드는 3.03% 상승했다. 반도체주인 심텍은 호실적과 주당 500원 현금배당에 7.98%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씨에스베어링(24.27%), SDN(21.56%)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엔 지에스이(-21.90%)와 미래생명자원(-19.04%)이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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