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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새 22개 프랜차이즈 가격인상…피자·떡볶이 20% ‘껑충’ [체크리포트]

농식품부,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동향 공개
2월 3주차, 62개 브랜드 중 16개가 가격 인상
떡볶이-피자-햄버거-커피 등 순으로 인상률 높아

 
 
최근 4개월간 본죽·롯데리아·스타벅스 등 22개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피자와 떡볶이 업계는 가격을 최대 20%대 인상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최근 4개월간 외식 프랜차이즈 12개 품목의 주요 메뉴 가격 인상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가격 공개 대상 품목은 죽·김밥·햄버거·치킨 등 부처 관리품목 4개와 떡볶이·피자·커피·자장면·삼겹살·돼지갈비·갈비탕·설렁탕 등 민생 밀접품목 8개다.  
 
농식품부는 가장 최근 조사인 2월 3주차 조사에서 총 62개 브랜드 중 16개가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떡볶이다. 죠스떡볶이와 신참떡볶이가 가격을 전월 대비 5.4~28.7% 올렸다. 다음으로 높은 인상률을 보인 피자는 피자마루·59피자·도미노피자·피자알볼로 등 4개 프랜차이즈 가격이 3.2~20.2% 인상됐다.
 
햄버거는 맘스터치·버거킹·맥도날드·KFC 등이 1.1~10%, 커피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할리스 등 가격이 2.9~8.2% 상승했다. 치킨은 굽네치킨이 5.9~6.7% 인상됐고 죽은 전월 대비 4.0%(본죽), 설렁탕은 1.8%(한촌설렁탕) 올랐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죽, 김밥, 햄버거, 치킨, 떡볶이, 피자, 커피, 자장면, 삼겹살, 돼지갈비, 갈비탕, 설렁탕 등 12개 품목의 주요 프랜차이즈별 가격을 조사해 매주 발표한다. 물가 안정을 위해 소비자가 자주 찾는 외식 품목의 주요 업체별 가격을 제공해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농식품부가 각 브랜드 대표 메뉴 1~3개의 가격을 조사해 매주 수요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홈페이지에 전월·전주 대비 인상률 등의 동향이 게시할 예정이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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