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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인기에...SPC삼립 주가 9만원대 진입 [증시이슈]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150만개 돌파
포켓몬빵 품절대란이 주가 호재로 작용

 
 
포켓몬빵 인기에 SPC삼립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사진 SPC삼립]
 
SPC삼립이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지난 2일 SPC삼립은 전일 대비 7.25% 오른 9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늘도 상승세는 여전하다. SPC삼립은 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1.22% 상승한 9만1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9만원 대를 진입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깜짝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최근 높은 판매율을 차지하고 있는 SPC삼립 포켓몬빵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PC삼립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SPC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이고, 지난해 출시한 타 캐릭터 빵 제품과 비교하면 일주일 가량 빠른 기록이다.  
 
SPC삼립이 지난달 24일 포켓몬빵을 재출시했다. [사진 중앙포토]
포켓몬빵은 출시 당일 새벽부터 ‘포켓몬빵’구매를 인증하는 SNS 게시글이 4000여 건 이상 등록되고 몇몇 편의점 앞에서는 일부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을 배송하는 차량을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져 화제가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PC삼립 주가가 약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 품절 대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증권가는 올해부터 SPC삼립이 일부 빵 제품 가격을 평균 8.2% 상승한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PC삼립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는 3조1098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797억원으로 한 달 전 추정한 3조944억원과 789억원에 비해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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