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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 “코로나 이후 채용 비용 줄었다” [체크리포트]

인크루트, 코로나19 이후 채용비용·소요시간 변화 조사
40% 이상 코로나19 이후 비용 ‘줄었다’고 응답
비대면 면접, 시험, 교육으로 운영비 절감됐기 때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업의 교육훈련 및 채용 관련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면접, 시험, 교육 등으로 장소 대관비와 인건비 등 운영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회사 사정에 맞춰 수시·상시채용 전환이 강화된 것도 이유로 꼽혔다.
 
인사관리(HR) 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채용 관련 비용과 채용 리드타임(소요시간)이 줄었는지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담당자와 인사결정권자(대표 또는 임원) 32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본 결과 채용과정에 드는 비용이 코로나19 전과 ‘비슷하다’(45.7%)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줄었다’(42.2%)는 응답도 상당 부분 차지했다. ‘늘었다’는 응답은 12.1%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채용 관련 비용이 줄어든 이유로는 ‘비대면 면접, 시험, 교육 등으로 장소 대관비, 인건비 등 운영비 절감’이 39.7%로 가장 많이 꼽혔다.  
 
‘수시·상시채용 강화로 기업 상황에 맞게 채용 조정’(28.7%)이라는 이유도 있었다. 직원 한 명을 채용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4.8%)이 가장 많았고,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20.5%)이 많았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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