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논란 벗은 셀트리온 3형제 강세, LG엔솔 6%대 ↓ [개장시황]
네이버 1%·카카오 2% 올라, 尹 당선자 공약에 원전주 상승
2차전지株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하락, 엔터주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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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14%, SK하이닉스는 1.28% 빠지고 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6.14% 하락하며 장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도세에 36만원대까지 추락했다.
반면 ICT 대장주 네이버(1.06%)와 카카오(2.96%)는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1.43%)와 카카오페이(0.74%)도 상승세다. 특히 원전 관련주인 삼성물산(2.61%)과 두산중공업(0.65%)이 상승세다. 윤석열 당선인이 원전 공약을 강조하면서 소형모듈원전(SMR)에 투자한 기업들이 수혜주로 꼽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16%) 상승한 893.1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990억원, 기관은 1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9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3형제는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41%, 셀트리온제약은 5.13%,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은 4.05% 강세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서 셀트리온 분식회계 논란이 고의가 아니라고 밝히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모양새다.
엔터주도 상승세다. JYP(1.31%), 에스엠(3.63%), 와이지엔터테인먼트(0.73%) 각각 오르고 있다.
반면 2차전지주는 하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리비안(-6%), 테슬라(-5%) 등 미국 대표 전기차 업체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에코프로비엠은 4.62%, 엘앤에프는 4.76% 빠지고 있다. 게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펄어비스는 0.10%, 위메이드는 3.0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0.67% 소폭 반등하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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