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논란 벗은 셀트리온 3형제 강세, LG엔솔 6%대 ↓ [개장시황]
네이버 1%·카카오 2% 올라, 尹 당선자 공약에 원전주 상승
2차전지株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하락, 엔터주 동반 강세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35포인트(0.24%) 내린 2654.93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오전 9시 6분 기준 개인이 1249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62억원, 기관은 284억원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14%, SK하이닉스는 1.28% 빠지고 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6.14% 하락하며 장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도세에 36만원대까지 추락했다.
반면 ICT 대장주 네이버(1.06%)와 카카오(2.96%)는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1.43%)와 카카오페이(0.74%)도 상승세다. 특히 원전 관련주인 삼성물산(2.61%)과 두산중공업(0.65%)이 상승세다. 윤석열 당선인이 원전 공약을 강조하면서 소형모듈원전(SMR)에 투자한 기업들이 수혜주로 꼽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16%) 상승한 893.1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990억원, 기관은 1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9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3형제는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41%, 셀트리온제약은 5.13%,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은 4.05% 강세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서 셀트리온 분식회계 논란이 고의가 아니라고 밝히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모양새다.
엔터주도 상승세다. JYP(1.31%), 에스엠(3.63%), 와이지엔터테인먼트(0.73%) 각각 오르고 있다.
반면 2차전지주는 하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리비안(-6%), 테슬라(-5%) 등 미국 대표 전기차 업체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에코프로비엠은 4.62%, 엘앤에프는 4.76% 빠지고 있다. 게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펄어비스는 0.10%, 위메이드는 3.0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0.67% 소폭 반등하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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