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 정확도, 실제 사람의 언어능력에 근접
검색이나 인공지능 콜센터 등 실사업에 접목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 한국어 질의응답 데이터셋 ‘KorQuAD 2.0(The Korean Question Answering Dataset 2.0)’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이었던 ‘에이아이 랩(AI Lab)’을 2019년 분사해 만든 법인이다.
평가는 문제은행 격인 데이터셋에서 무작위로 질문을 뽑고, 인공지능 모델이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제 사람이 쓰고 말한 내용을 컴퓨터 언어로 변환하고, 적절한 답을 찾은 다음 다시 사람 말로 변환한다. 업계에서는 실제 사람 말을 인식한단 의미에서 자연어처리 기능이라고 부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연어처리 모델 ‘리틀버드-라지(LittleBird-large)’는 평가에서 정확도 90.2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처리속도도 기존 1위 모델보다 약 1.7배 빨랐다. 또 실용성을 목적으로 처리속도를 끌어올린 ‘리틀버드-베이스’ 모델은 정확도 88.57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은 이미 실제 사람에 버금가는 수준 자연어처리 능력을 보여 왔다. 2019년엔 카카오 모델이 ‘KorQuAD 1.0’에서 1위에 올랐다. 당시 카카오의 모델은 실제 사람의 평균적인 문장 판별 및 독해 능력 수준인 91.20점보다 0.65점 더 높은 91.85점을 받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체 인공지능 모델을 검색과 챗봇, 그리고 인공지능 콜센터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질의나 요청을 해왔을 때 인공지능 상담사가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답을 내놓게 된다. 사람과 다르게 24시간 대응이 가능하단 것도 장점이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이아이랩&서비스장은 “앞으로 자연어처리는 물론, 비전·음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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