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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접종완료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여행수요 ‘봇물’

제외 국가 지정도 모두 철회
해외 접종자는 보건소에 등록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한 입국객들이 3월 21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대를 통과하면서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발급한 QR 코드를 제시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4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은 자가격리가 면제 된다. 접종완료자는 2차 접종(얀센은 1회 접종) 후 14일이 지나고 18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 또는 3차 접종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부터 ‘격리 면제 제외 국가’ 지정을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4월과 5월에 예정했던 격리 면제 제외 국가 지정 계획을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턴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 어떤 나라에서 출발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자가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입국자가 해외에서 접종한 경우 국내 보건소에서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4월부터 사전입력시스템에 직접 접종 이력을 입력한 뒤 증명서를 첨부하면 격리면제 대상이 된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접종완료 많은 50~60대 해외 여행 관심 증폭

정부의 이 같은 방역규제 완화 방침에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여행업계도 여행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커머스 쇼핑업체 티몬이 3월 22일부터 1주일 간 자사 플랫폼 이용자 5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정부의 격리면제 발표에 해외 여행상품을 알아봤다’고 응답했다. ‘국내 여행상품을 알아봤다’는 대답은 38%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여행상품을 알아봤다는 답변의 60% 이상이 50~60대 연령층이 가장 많았다. 코로나19백신 접종을 건강 취약 연령대부터 먼저 시작해 접종 완료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상품을 선택한 연령층은 30~40대가 많았다. 30~40대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을 고려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규제가 앞으로도 계속 완화된다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해외 여행 수요가 올해 여름 성수기부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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