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고, 문화 바꾸고'…코로나19 극복 캠페인 나선 유통업계
마리오아울렛, 음식 각자 덜어먹는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 시작
삼양식품, 4월 한 달간 임직원이 걸은만큼 삼양라면 기부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일조…ESG경영 실천 확대 취지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캠페인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하는 한편 ESG경영 실천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정통 패션아울렛 마리오아울렛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 예방을 위한 ‘식사문화를 바꿉시다. 음식은 각자 덜어서 먹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그릇에 나온 음식은 개별식기에 덜어먹고, 식기류와 술잔은 돌려쓰지 말고 개인별로 사용하자는 게 캠페인의 골자다.
마리오아울렛은 이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전 국민의 일상생활 회복과 건강한 삶 영위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식사문화를 바꾸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 건강을 유지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바람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마리오아울렛이 되기 위해 공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걸음 기부 캠페인 ‘Walk Together’를 진행한다.
사회공헌플랫폼 포아브를 활용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이 4월 한 달간 걸은 걸음수를 측정해 5만 걸음마다 삼양라면 1박스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5000만 걸음을 달성해 삼양라면 1000박스를 기부하는 것이 목표로, 임직원 참여를 통해 모은 제품은 캠페인 종료 후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ESG경영을 노사가 함께 실천해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삼양식품은 이번 캠페인이 취약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건강증진과 환경보호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사내봉사단을 통한 활동 외에도 걸음 기부 캠페인처럼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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