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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광림, 쌍용차 인수 자금 4500억원 조달 준비 완료”

“구체적 조달 방식 향후 공시 통해 밝힐 것”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그룹 본사 사옥. [사진 쌍방울그룹]
계열회사 광림을 중심으로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 중인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 자금 4500억원 조달 준비를 완료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림은 특장차·크레인 등의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7일 쌍방울그룹에 따르면 광림은 KB증권·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쌍용차 인수 자금 조달 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광림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 창구를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인수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광림 측은 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은 향후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광림은 “현재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 제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어 향후 자금 확보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방울그룹 측은 계열회사인 미래산업이 또 다른 계열회사인 아이오케이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미래산업의 아이오케이 주식 매도는 차익 실현이 아닌 손실을 감수한 매도”라고 해명했다.  
 
쌍방울그룹은 또한 “미래산업은 지난 2020년 9월 아이오케이 주식 239만5210주를 주당 4356원에 인수했다”며 “지난해 7월 12회차 전환사채(CB) 물량에 대한 전환사채 전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647만주에 대한 처분가액은 지난해 11월 주당 1720원, 이달 4일 주당 1978원”이라며 “당연히 차익 실현은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미래산업은 보유하고 있는 아이오케이 주식 647만6842주를 4일(처분 일 기준) 전량 처분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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