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한동훈, 교육부 김인철, 외교부 박진, 통일부 권영세
행안부 이상민, 환경부 한화진, 해수부 조승환, 중기부 이영
고용부와 농림부 2곳 인선 남아…금융위원장 인선도 ‘아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차기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의원을 발탁했다.
이번 장관 후보자 발표로 윤 당선인 측은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비서실 인선 작업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이다.

이날 회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각 후보자가 참석했다. 다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박진 후보자와, 미국 출장 중인 이영 후보자는 참석하지 못했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을 두고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 정립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이 검찰에 재임하던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을 비롯한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 발탁이 ‘파격’ 기용이라는 평가와 관련해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 후보자가 “유창한 영어 실력과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제가 주문한 것은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라고 언급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질의응답에서 금융위원장 인선 계획에 대해 “금융위원장은 당선인 신분에서 국회에 청문 요청을 하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다른 인사가 좀 진행이 되고 어느 정도 마무리 된 후에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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