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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네이버 제치고 1분기 이커머스 결제액 1위 [체크리포트]

와이즈앱, 상위 5개 이커머스 결제추정금액 조사
결제추정금액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쿠팡·네이버·SSG닷컴·배달의민족·11번가 순

 
 
올해 1분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결제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은 쿠팡인 것으로 조사됐다. 근소한 차이로 네이버는 2위를 차지했고, SSG닷컴, 배달의민족, 11번가가 뒤를 이었다.  
 
1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올해 1분기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서비스의 결제추정금액을 조사해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상위 5개 이커머스 서비스의 결제추정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 기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서비스는 쿠팡이었다. 쿠팡과 쿠팡이츠에서 결제·충전한 금액의 합으로 조사된 전체 결제추정액은 1분기에만 9조6226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조5172억원)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지난해 8조56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9조4834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스마트스토어, 웹툰, 음악, 광고, 네이버페이로 결제·충전한 금액의 합이다. SSG닷컴은 지난해 1분기 5조8831억원에서 올해 1분기 6조2963억원으로 7% 증가했다. 이는 이마트가 인수한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의 결제추정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배달의민족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 4조2440억원에서 올해 1분기엔 5조4442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급증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11번가의 결제추정액은 지난해 1분기 3조1217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 3조4381억원으로 10% 증가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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