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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올랐나…엔터株 거리두기 해제 첫날 하락 [증시이슈]

리오프닝 수혜주인 하이브·JYP·SM·YG 4% 넘게 떨어져

 
 
거리두기 해제 첫날 리오프닝주로 주목받던 엔터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걸그룹 트와이스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Ⅲ'를 열고 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 수혜주로 떠올랐던 엔터테인먼트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날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엔터주는 그동안 억눌렸던 만큼 오프라인 콘서트 수요가 회복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았다.  
 
18일 오후 2시 5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JYP는 전 거래일보다 6.62%(4200원) 하락한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5.57%(4300원) 빠진 7만290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5.63%(3600원) 내린 6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 역시 전 거래일보다 4.76%(1만4000원) 하락한 2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대감과 달리 최근 단기적으로 급등한 엔터주가 장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월부터 급등한 엔터주 차익 실현 매물도 일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 JYP는 지난 2월부터 전 거래일(4월 15일)까지 50.41% 뛰었다. 2월 3일 4만원대에 불과하던 JYP 주가는 6만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에스엠은 24.11%,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6.48% 올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JYP는 목표 주가(6만3000원)를 이미 도달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되는 상황에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은 좋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다각화된 지적재산권(IP)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지배 구조 개선 등도 상승 요인”이라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가 시작되면 코로나19 전보다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에스엠 목표 주가 11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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