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자’에 코스피 상승, SK하이닉스 3.21%↑ [마감시황]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올라, 해운주 HMM 강세
2차전지株 엘앤에프 테슬라 수혜에 4%↑, 게임주 상승
코스피 상승률 1위 대한제당·코스닥 상승률 1위 이지홀딩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68포인트(0.95%) 오른 2718.89에 마쳤다. 기관이 3608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414억원, 외국인은 16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빨간불을 켰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84%)를 제외하고 나란히 올랐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90%, SK하이닉스는 3.21% 상승 마감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하면서 반도체주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다.
ICT 대장주 네이버는(1.79%), 카카오는(0.74%) 상승했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는 0.44%, 카카오페이는 1.18% 올랐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현대중공업은 7.72% 급등했다. 조선업계는 1분기 양호한 수주 성적 등에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해운 대장주 HMM도 4.36%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도 나란히 올랐다. KB금융(0.17%), 신한지주(1.25%), 하나금융지주(1.93%), 우리금융지주(3.61%), 기업은행(1.36%) 각각 강세였다. 반면 에쓰오일은 2.33%, 아모레퍼시픽은 1.19%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대한제당과 비비안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엔 서울식품우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33포인트(1.45%) 오른 931.5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760억원, 기관이 1657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30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2.78%, 엘앤에프는 4.88% 상승했다. 엘앤에프는 1분기 깜작 실적에 힘입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에 올랐다.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2차전지 등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셀트리온 3형제도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7%), 셀트리온제약(2.87%),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2.56%)은 2% 이상 강세였다. 게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펄어비스는 0.19%, 위메이드는 0.23% 소폭 내렸지만 카카오게임즈는 2.17% 올랐다.
특히 반도체 장비 기업인 원익IPS가 10.78% 급등했다. 이밖에 고영(8.11%), 주성엔지니어링(5.69%) 등도 상승 마감했다. 생물공학 기업인 휴젤(4.03%)과 알테오젠(2.64%)도 각각 올랐다. 아프리카TV는 0.07%, 위지윅스튜디오는 0.30% 소폭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이지홀딩스와 일승이었다. 반면 스포츠서울과 현진소재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기자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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