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육상 수소 모빌리티 시장으로 영토 확장 나서
발라드파워시스템즈과 하이엑시엄 MOU
수소연료전지 탑재 버스 2년 내 국내 출시
두산그룹의 두산퓨얼셀이 해외 기업과 손잡고 육상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해상 수소 모빌리티에 이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두산퓨얼셀은 미국 하이엑시엄(HyAxiom) 본사에서 발라드파워시스템즈, 하이엑시엄과 손잡고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버스 관련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퓨얼셀·발라드파워시스템즈·하이엑시엄은 이번 협약으로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PEMFC) 시스템 개발과 양산 ▶수소버스 판매 ▶수소·전기 충전소 공급 등에 협력해 해외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는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캐나다 기업으로 특히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의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내년부터 국내 수소버스 사업에 시범 진출한 뒤 향후 2년 안에 하이엑시엄이 개발한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이번 협약은 3사가 세계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전략적 제휴”라며 “개발 중인 해상 모빌리티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수소모빌리티용 PEMFC를 두산퓨얼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최태원 “어려움, 행동으로 극복…‘지난이행’ 갖춰야”
2이복현 “금융시스템 관리‧감독 지속…시장안정에 총력”
3일본 AV 배우 나체 포스터 '빛삭'…박성훈, 오징어게임2 인터뷰서 과연?
4티켓 취소 6만여 건·애경 불매 운동까지…2,600억 손실 제주항공, 휘청이나
5정부, 작년 세수 부족에 한국은행서 173조 차입
6송춘수 신임 농협손보 대표 “변화‧혁신으로 성장 이룰 것”
7박정원 두산 회장 “안정 속 미래 준비…기회 오면 기민하게 대응”
8작년 연평균 기온 사상 처음 14도 넘어…‘14.5도 신기록’
9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제 폐지…제로에너지 인증제로 통합 간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