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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4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체크리포트]

가계대출 4월 들에 21일까지 2547억원↑
3월 가계대출, 2조7436억원 감소
인수위 규제 완화 및 은행 대출 문턱 낮추기 영향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각 은행의 대출 금리 인하 및 한도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계대출 규제 완화를 공약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4월 21일 기준 703조4484억원으로 지난 3월말(703조1937억원)보다 2547억원 늘었다.
 
대출 별로,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7조1182억원으로 4008억원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1754억원 감소했다. 다만 4월 신용대출 감소 규모는 지난 3월 2조4579억원 감소액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은행권에서는 4월에 다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을 두고 각 은행의 대출 한도 확대와 윤 당성인의 대출 규제 완화가 대출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한다.  
 
은행권에서도 주담대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하나은행은 4월 21일부터 주담대 최장 대출기간을 현재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다른 은행들도 최장 대출 기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금리도 소폭 낮아졌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3월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담대의 평균 금리 범위는 연 3.91~4.32%로, 전달인 연 3.96~4.37%보다 소폭 인하됐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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