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질린 코스피, 네이버·카카오 1%대 약세 [개장시황]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약세, 은행주 내리고 SK바사 1% 올라
게임株 카겜·위메이드 2% 이상 빠져, 골프존 호실적에 5%↑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4포인트(0.96%) 내린 2669.21에 출발했다. 오전 9시 5분 기준 개인은 64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91억원, 기관은 465억원 각각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81%)와 LG화학(0.58%)을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89%, SK하이닉스는 0.89% 소폭 내리고 있다.
ICT 대장주인 네이버(-1.92%)와 카카오(-1.22%)도 1% 이상 내림세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0.59%)와 카카오페이(-2.22%)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두고 있다. 은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KB금융(-0.85%), 신한지주(-1.54%), 하나금융지주(-0.96%), 우리금융지주(-0.68%)는 각각 떨어지고 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5% 상승세다. 증권가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는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백신 품질보증 지연 탓에 실적 전망치를 밑돌았다. 삼성SDS는 0.67%, 아모레퍼시픽은 0.55%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2포인트(1.18%) 하락한 894.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121억원, 기관이 20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45억원 홀로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하락세다. 시총 상위 20개 항목은 에코프로비엠(0.17%)을 제외하고 모두 빠지고 있다. 특히 게임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카카오게임즈(-2.31%), 펄어비스(-1.61%), 위메이드(3.99%)는 각각 1% 이상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 3형제도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6%, 셀트리온제약은 1.52%,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은 1.42% 각각 빠지고 있다. 엔터주 역시 JYP(-2.19%), 에스엠(-2.93%), 와이지엔터테인먼트(-2.11%) 동반 하락세다.
아프리카TV(-3.27%), 위지윅스튜디오(-4.05%) 등 콘텐트 관련주도 하락폭을 키웠다. 반면 골프존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 달성에 5.28% 상승하고 있다. 골프존은 올해 1분기 1539억원의 매출액과 50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4.8%, 78.3% 증가한 수치로 최대 분기 실적이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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