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최근 상하이 우정관리국이 택배 업무 재개를 속속 추진하면서 상하이시 방역·생활물자 공급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현재 '3퉁1다(三通一達, 중퉁(中通·ZTO), 위안퉁(圓通·YTO), 선퉁(申通·STO), 윈다(韻達)택배를 일컫음)', 순펑(順豊·SF), 더방(德邦), 지투(極兔) 등 주요 물류기업이 상하이시 칭푸(青浦)구의 조업 및 생산 재개를 위한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됐다. 지난 1일 타지역에서 택배를 싣고 온 택배 차량 두 대가 위안퉁 상하이푸둥(浦東)컨테이너운송센터에 들어왔다. 차량에 실린 택배가 하차하면 자동 분무기가 택배에 소독제를 분사한다. 보호복·마스크·장갑을 착용한 작업자는 소독 처리된 택배를 분류한 후 수거업체가 처리한다. 이곳 운송센터 관계자는 센터가 폐쇄루프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택배 차량 운전기사는 행적코드, 건강코드, 24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 방역통행증을 지참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기사가 차량에서 항원 검사를 한 뒤 음성 판정이 나와야 운송센터에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시는 택배업의 조업 재개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택배사는 조업 재개 이후 각급 정부·부서가 위탁한 공급 보장 업무를 수행하고 방역물자, 긴급 약품, 주민 생활 필수품 운송 서비스 업무를 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창(吳強) 중퉁 펑셴(奉賢)동부지역 대리점 책임자는 대리점에 약 120명의 직원이 현장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약 3만~4만 건의 택배가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으로 볼때 항만에 도착하는 택배 물량은 약 1만5천 건, 배송되는 택배는 약 3만 건 이상으로 예측된다며 택배업이 회복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중퉁과 위안퉁은 택배기사,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보조금 지원 조치를 마련해 직원들의 생활 보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택배업을 재개하면서 택배기사 관리도 철저해졌다. 상하이 우정관리국은 우편물 수거와 택배 배송 단계의 실무자들이 전자통행증, 건강 QR코드인 수이선마(隨申碼)와 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발급된 통행증이 총 8만7천766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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