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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새벽배송 몸 푸는 네이버, 올해 물류센터 6곳 신설

CJ대한통운과 협업 가속…올해 물류센터 6곳 확충
2일부터 당일배송 시험 시작, 하반기엔 새벽배송도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CJ대한통운의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에서 고정노선 운송로봇(AGV)들이 선반을 옮기고 있다. [사진 CJ대한통운]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올해만 경기도 용인·여주·이천 등에 풀필먼트 센터를 적어도 6곳 이상 신설한다. 네이버쇼핑을 통한 배송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신설 센터를 바탕으로 ‘내일도착’이 가능한 상품군을 넓히고, 당일·새벽배송도 차례로 테스트에 들어간다.  
 
양사는 이미 올해 경기도 용인·여주에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 이어 6월 중 이천에도 센터 한 곳을 추가로 연다. 하반기엔 적어도 3곳을 열 계획이다.  
 
새로 여는 센터는 기술력에서 기존 물류센터와 다르다. 네이버는 자사 인공지능 솔루션인 ‘클로바’를 센터 운영에 적용했다. 네이버쇼핑 주문량을 하루 전날 예측하고, 예측치에 맞춰 센터에 필요한 인력 규모를 정한다. 또 CJ대한통운은 현장에 고정노선 운송로봇(AGV)을 도입해 인력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내일도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을 통한 내일도착 4월 물동량은 지난해 6월과 비교할 때 2.4배, 월 거래액은 2.5배 늘었다. 양사는 올해 내일도착을 통한 물동량을 지난해보다 3.5배 늘릴 계획이다.  
 
또 배송시간도 당일 내로 줄인다. 지난 2일부터 일부 상품군을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그날 도착하는 당일배송 테스트에 들어갔다.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테스트에도 나선다.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물류사업 책임리더는 “(2020년 10월) 양사의 주식교환 이후)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사업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네이버엔 50만 판매자가 각자의 상품 특성과 사업 방향에 따라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양사 협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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