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전투기 FA-50, 슬로바키아 하늘 날까
슬로바키아 국방당국, FA-50에 관심 표명
폴란드·체코·헝가리 등 동유럽과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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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AI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B 2022)에 참가, 슬로바키아 고등훈련기와 경공격기 후보 기종으로 FA-50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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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KAI는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LAH 소형무장헬기를 전시하고,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폴란드·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핀란드 등 노후 전투기 대체가 필요한 잠재 수출국과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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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냉전이 가속화하며 세계 각국에서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각국의 국방비 증액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에 KAI도 FA-50의 동유럽 신시장 개척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한국 공군도 이와 관련해 이달 4일 국회에서 김병주·신원식 의원이 주최한 ‘공군전력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노후 전투기 대체를 위한 방안으로 FA-50 성능개량과 20대 추가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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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 상무는 “FA-50 성능개량 시 노후 전투기 대체와 한국 공군의 전력 증강은 물론 경공격기 시장에서의 압도적 우위 선점이 가능해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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