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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정성·투명성 연구 3년 새 4배 늘어 [체크리포트]

딥마인드 AI, 2배 똑똑해질 때 유해성 29% 증가
유해성 줄일 AI 윤리 관련 연구논문 빠르게 늘어

 
 
인공지능 윤리를 주제로 한 논문 건수가 전 세계에 걸쳐 3년 새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성능(파라미터 수)이 높아질수록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문장에 성·직업·인종 등을 비하하는 표현이 늘고 있어서다.
 
영국 스탠퍼드대 산하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Stanford HAI)는 지난 3월 발간한 연례 보고서 ‘인공지능 인덱스 2022’에서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다룬 논문은 지난해 전 세계에 걸쳐 302건 출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18년(71건)보다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기업에서 낸 논문 수도 53건으로 2020년(31건)보다 71% 늘었다.  
 
연구가 활발해지는 건 인공지능이 만든 문장에 담긴 유해성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보통 성·인종·직업 차별 표현을 뜻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예로 들었다. 파라미터 개수가 2018년 1억1700만개에서 지난해 2800억개로 늘었는데, 이 모델의 유해성도 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정리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측은 “인공지능 윤리 부문에서 산업계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 부문이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윤리 지표를 개발 등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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