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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길 다시 뚫리자 여행주 일제히 5% 전후 상승세 [증시이슈]

일본 “6월 10일부터 단체관광 허용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한·일 협의중
참좋은여행사 전일 대비 7.72% 올라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일본 여행길이 2년여만에 다시 열리면서 27일 국내 증시 여행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저녁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6월 10일부터 허용하겠다”고 밝히자 27일 오전 국내 여행사들의 주가가 전일 대비 5% 전후로 뛰어올랐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관광 입국을 다시 허용한 것은 2년 2개월여 만이다. 2년 전 코로나19가 전세계 대유행하자 일본 정부는 2020년 4월부터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일본 정부가 다시 허용한 관광객 입국은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패키지 투어)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광 동선을 파악하고 필요시 일률적으로 제재할 수 있어서다. 일본 정부는 또한 다음달 1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선을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관광객 숫자, 일본 내 자유 이동, 대중교통 이용 등에도 제한을 없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달 중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과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국제선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금은 하네다·나리타 등 5곳에서만 국제선을 운행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5월 27일 오전 주가 현황. [사진 네이버증권]
 
한국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김포와 하네다를 잇는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에 끊겼다. 이 노선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가장 빠른 노선이며 과거에 연간 200만명이 이용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와 함께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방문객에 대해 검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고 자택 등에서의 격리 대기도 면제하기로 했다.  
 
일본 여행길이 코로나19 사태 전으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여행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20분쯤 기준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5.01% 오른 7만3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저가 7만700원에서 고가 7만4700원 사이에서 거래되며 오름세를 띄고 있다.  
 
모두투어는 전일 대비 3.53% 오른 2만550원을 형성하고 있다. 2만~2만800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노랑풍선도 전일보다 5.02% 오른 1만1500원을 나타냈다. 거래가격이 1만1100~1만15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참좋은여행도 전일보다 7.72% 오른 1만3250원까지 올랐다. 1만2700~1만3400원 사이를 오가며 거래되고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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