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ML 등 만나 공급망 확보 나설 듯

ASML은 전 세계에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EUV 장비 역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EUV 장비는 초미세 반도체 회로 제작을 위한 필수 설비라,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EUV 장비 확보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10월에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부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이달 7∼18일 네덜란드 출장으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냈다며 검찰 측에 의견을 물었다. 검찰 측이 “이견이 없다”고 하자 재판부는 “경영상 필요에 의한 것이고 검찰도 동의했다”며 출장 기간에 예정된 두 차례의 재판에 이 부회장이 불출석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계 안팎에선 이재용 부회장 등 일부 경영인에 대한 사면 목소리가 여전한 분위기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활발히 뛸 수 있도록 현재 해외 출입국에 제약을 받는 등 기업 활동에 불편 겪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같은 기업인들의 사면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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