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속옷까지 등장?”…한해 골프장 이용객 5000만명 시대
국내 골프장 이용객 5000만명, 골프족 급등
휠라 언더웨어, 골프 전용 속옷 출시
오케이몰, 골프 카테고리 매출 122% 증가
최근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색 골프 전용 용품이 등장하고, 온라인 쇼핑몰 주력 판매 상품으로 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족을 겨냥한 이색 제품으로 ‘골프 전용 속옷’도 출시됐다.
휠라 언더웨어는 골프 전용 속옷 '골프핏(GOLF FIT) 컬렉션'을 선뵀다. 제품은 골프 동작에 최적화한 패턴으로 설계됐다. 제품은 여성용 브래지어와 드로즈, 남성용 드로즈로 구성됐다.
여성용 브래지어는 상체 움직임이 많은 운동 특성을 고려해, 올이 풀리지 않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고 큰 스윙 동작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남성용 드로즈는 몸에 닿는 모든 부위마다 기능성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땀이 많이 차는 중심부는 홀(hole) 디자인으로 통기성을 높였다. 또 허벅지를 덮는 길이로, 골프 중 말려 올라가지 않도록 구성됐다.
휠라 언더웨어 관계자는 "골퍼들의 쾌적한 라운딩을 위해 더위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퍼포먼스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골프 전용 언더웨어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편안한 착용감은 기본, 기능성과 패션성까지 두루 갖춘 골프핏 컬렉션과 함께 안팎으로 상쾌하고 스타일리시한 골프 패션을 완성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골프 인구가 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온라인 쇼핑몰 매출도 급상승세다. 온라인 쇼핑몰 오케이몰은 지난달 골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달간 매출 성장세가 가장 높은 품목은 골프 잡화로, 전년 대비 4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프 의류와 골프화도 각각 148%, 59% 증가했다.
골프 잡화 중에서는 모자의 매출 증가율이 888%로 가장 컸고, 벨트가 236%로 뒤를 이었다. 골프 의류 카테고리에서는 여성용 골프의류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남성 골프 의류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한 데 반해 여성 골프 의류는 324%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이뤘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골프 카테고리의 브랜드별 매출은 제이린드버그, 에코, 지포어, 타이틀리스트, 피엑스지 순으로 높았다. 그 중 제이린드버그의 매출 비중이 51%로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다. 제이린드버그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구매 고객 수를 기록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특히 골프 의류 부문 매출 순위에서 78%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골프화 부문에서는 에코가 66%, 지포어가 26%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골프 인구는 매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지난 2019년 4170만명에서, 2020년 4673만명, 2021년에는 5000만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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