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증시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으로 출발
경기 침체 우려 확산에
“상승 이끌 호재 부족”
전날 노예해방일을 맞아 휴장했던 미국 뉴욕증시는 21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반등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 스텝’(기준 금리 0.75%포인트 인상)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안전자산에 눈을 돌렸던 투자 심리가 최근 비트코인의 반등에 위험자산에 다시 관심을 나타낸 점도 3대 지수의 상승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선 이것이 본격적인 상승세의 시작인지 여부에 대해선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지난 주 하락 분위기가 컷 탓에 주가는 이번 주 재료 부재로 첫 거래일엔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47포인트(2.15%) 오른 3만530.2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95포인트(2.45%) 상승한 3764.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95포인트(2.51%) 상승한 1만1069.3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에 1만8000 달러(약 2328만원) 선 이하로 추락했던 비트코인이 이후엔 2만1000 달러 선까지 회복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분석된다.
FOMC가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지난 15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강도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 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희망에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후 28년여만의 파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하면서 투자심리는 지난 한주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21일 상승세에 대해 견해는 엇갈리고 있다. 주가가 그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을 크게 의식해 과매도한 상태라고 지적하는 의견과,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할 거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주가 상승세를 떠받칠 만한 이슈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반등이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했다.
CNBC방송은 “올해 1월 하락장이 시작된 후 S&P500 지수가 2% 이상 급등한 경우는 모두 10차례가 있었으나 10번 모두 결국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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