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대박 난 토레스 쏟아낸다"…쌍용차, 주간 연속 2교대 시행

토레스 '사전계약 3만대 이상' 흥행 돌풍
지난해 7월 후 1년 만에 2교대 전환
조립 1라인 연 5만대 증산 효과

 
 
 
쌍용차가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만에 주간 연속 2교대를 운영한다. 사진은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근무방식 변경을 통해 신차 토레스의 생산 및 공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쌍용차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주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7월 비용절감 등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1교대로 전환한 바 있다.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나눠 매월 1개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해왔다.
 
쌍용차는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신차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공식 출시된 토레스는 사전계약 3만대 돌파 등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2교대 전환에 따라 토레스와 티볼리 그리고 코란도가 생산되는 조립 1라인은 1교대 대비 28JPH,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생산하는 3라인은 14JPH 증산되는 등 총 42JPH이 증산된다. 생산능력(CAPA)는 기존 9만대(1교대) 수준에서 17만대(2교대)로 연간 약 8만대 정도 증가한다. 토레스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의 경우 연간 5만대 이상의 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생산물량 증대와 함께 생산라인 운영이 2교대로 변경되는 등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며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로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토레스를 기점으로 전동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내년 하반기 중형급 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 프로젝트와 전기 픽업 모델을 2024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우리 동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로 바꿨더니…81%가 ‘만족’

2‘동력 상실’ 우려 종식한 선구안…유영상 SKT 대표, AI 도약 통했다

3“美 럭셔리 전기차 1등”...캐딜락, 23일 ‘리릭’ 국내 공개

4전기차 대중화 이끈다...기아, ‘EV3’ 티저 공개

5이동통신 40년이 가져다준 놀라운 변화 그리고 과제

6신라젠,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백혈병 치료제로 확장

7HK이노엔, ‘케이캡·컨디션’ 양대축으로 영속기업 토대 구축

8앱에서 웹으로 확장…토스증권 PC 사전신청 시작

9카카오뱅크, 전산시스템 정기 점검…체크카드 이용불가

실시간 뉴스

1우리 동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로 바꿨더니…81%가 ‘만족’

2‘동력 상실’ 우려 종식한 선구안…유영상 SKT 대표, AI 도약 통했다

3“美 럭셔리 전기차 1등”...캐딜락, 23일 ‘리릭’ 국내 공개

4전기차 대중화 이끈다...기아, ‘EV3’ 티저 공개

5이동통신 40년이 가져다준 놀라운 변화 그리고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