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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꺾인 집값…전국 주택매매가격 2년10개월 만에 하락전환

한국부동산원 6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발표
수도권·아파트 하락세 강해, 연립·단독은 개발호재에 강보합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최근 금리인상과 매물 적체 영향으로 수년째 상승을 거듭하던 국내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선호도가 높던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5월 대비 0.01% 하락했다.  
 
해당 집계가 하락한 것은 2019년 8월 -0.05%를 기록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택종합매매가격은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가격을 포함하고 있다.  
 
지역 및 주택유형별로 보면 일반적으로 시세가 높은 수도권과 아파트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가격은 0.04% 떨어져 5월과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중 서울은 전월 0.04%로 낮은 상승세에서 0.0%로 보합 전환됐다. 신규입주가 늘며 매물이 쌓인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5%, 0.14% 가격이 떨어졌다.
 
지방은 여전히 집값이 오르고 있었으나 상승폭은 전월 0.06%에서 0.03%로 완만해졌다. 특히 공급이 많았던 대구 주택가격이 0.52% 하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5대광역시가 0.11% 하락하며 전월 -0.08%보다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한편 지난달 아파트 가격이 0.1% 떨어진 데 비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0.04%, 0.24% 오르며 강보합을 나타냈다. 최근 지가 상승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 호재가 다세대 등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가격에 여전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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