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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르자 매도…6월 외화예금 21억 달러 감소

한은 ‘2022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6월 원·달러 환율 일평균 1280.8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의 달러화. [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달러화예금이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감소로 전환했다. 기업과 개인의 외화 매도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70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21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5월에 21억8000만 달러 증가했는데 다시 감소로 바뀌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6월 달러화예금은 전월 말 대비 17억4000만 달러, 유로화예금은 5억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과 해외투자 자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6월에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1280.8원으로 5월의 1268.4원보다 높았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납입, 현물환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각각 전달 대비 11억2000만 달러, 9억9000만 달러 축소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각각 13억4000만 달러, 7억7000만 달러 줄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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