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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은 회장 “韓 경제 복합위기…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 주문

지난 22일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 개최
조직문화·내부제도 혁신 약속

 
 
강석훈 산업은행 신임 회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강석훈 산은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점 부서장, 국내·외 점포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직원이 시청 가능하도록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날 워크숍은 ▶최고경영자(CEO) 경영메시지 공유 ▶새정부 경제정책 등을 반영한 하반기 업무추진계획 발표 ▶영업부문의 주요 영업추진 계획 발표 순으로 이뤄졌다.
 
강 회장은 지난 6월7일 산은 수장으로 임명된 뒤,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CEO 경영철학과 조직운영방향을 공유했다. 
 
우선 강 회장은 “기업활력 저하와 초고령화 가속화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산은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그린·바이오 전환 투자 지원을 확대해 한국경제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비즈니스 경영철학의 키워드로 ‘무브 퍼스트! 무브 포워드!(Move first! Move forward!)’를 제시했다. 해당 키워드는 버려야 할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산은만이 할 수 있는 핵심업무에 집중해 효율성과 업무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 또한 그는 유연한 조직문화와 효율적인 업무환경,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직문화와 내부제도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최근 복합위기의 요인으로 자국 우선주의 부상과 이익블록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 불안요인 심화, 코로나 재확산세 등을 꼽았다. 이어 “금리인상기 자산시장 급락, 코로나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로 인한 절벽 효과, 스타트업·벤처 투자 위축 등 금융·실물경제에서 유동성 경색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강 회장은 “최근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들의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KDB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정부와 긴밀한 정책공조를 이어가면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한다. 산은은 위원회를 통해 자금조달 및 자금공급 상황과 현안기업 경영정상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은행 손익 및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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