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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50.8%↑’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8221억원

“철강 원재료 상승으로 판매 단가 인상”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문. [연합뉴스]
현대제철이 지난해 2분기보다 50.8% 증가한 8221억원의 영업이익(올해 2분기 연결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한 7조381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1.1%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 지연으로 1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강판 부문은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해 공급 물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후판 부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 잔량 증가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용 강재인 철근과 형강의 경우 내진용 강재 공급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게 현대제철 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철강 시황에 대해 “건설 산업의 경우 공사 비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민간 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은 부품 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생산량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또한 “중국의 철강 수요 부진에 따른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의 약세로 글로벌 철강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제조 부문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절감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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