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142억원…전년比 23%↓
원자재 비용 증가 영향…매출은 지주사 전환 후 최대치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610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6% 줄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는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 등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자회사 매출이 고르게 성장해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도 "원자재 가격이 올라 원가율이 상승했고, 마케팅 비용을 확대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인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완화돼 소비 심리가 개선됐고 지방선거 기간 판매량이 늘어난 덕을 봤다. 동아제약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1억원, 20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 32.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박카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중에선 감기약 판피린의 2분기 매출이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상승했다. 어린이해열제 챔프는 2분기 매출 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6%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오쏘몰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9% 증가한 138억원이다.
물류기업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를 유치하며 8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가 증가한 탓에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의 개발 일정이 변경되면서 2분기 매출 54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2% 줄어들었다.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생수기업 동천수는 탄산수 브랜드 라인바싸와 생수 브랜드 천년수 성과에 힘입어 2분기 매출 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과 유통비가 오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생수 OEM에서 음료 OEM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탄산수와 혼합음료 제조공장도 건립 중이고, 2023년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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