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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부문 35.7조원 적자…전년比 적자 규모 줄어

한은, 2021년 공공부문계정 공개
정부 적자폭 줄고 비금융공기업은 확대
금융공기업 흑자지만…역대 최저치

 
 
[김윤주 기자]
지난해 조세 수입과 사회부담금 수취가 증가하면서 공공부문의 적자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는 35조70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58조4000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22조7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공공부문의 총수입은 986조6000억원으로 전년 889조원 대비 11% 증가했다. 조세 수입이 큰 폭 증가한 데다 사회부담금 수취도 증가한 덕분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 또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공공부문 총지출은 1022조3000억원으로 전년 947조4000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응 및 지원 등을 위한 최종소비지출과 이전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일반정부 주요 재정지표. [사진 한국은행]
부문별로 보면 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을 포함한 일반정부의 수지가 15조6000억원 적자로, 전년 52조3000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일반정부의 총수입은 77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증가율은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다. 국민연금 등 사회부담금 수입이 증가세를 이어간 데다 법인세 등 조세수입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일반정부의 총지출은 78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최종소비지출, 사회수혜금 및 경상이전 지출이 증가세를 지속한 영향이다.  
 
비금융공기업의 지난해 총수입과 총지출은 각 190조1000억원, 21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9.9%, 17.1% 증가했다. 비금융공기업 수지는 21조원 적자로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7조2000억원 확대됐다.
 
금융공기업의 총수입은 36조2000억원, 총지출은 3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 2.2%, 1.6% 감소했다. 금융공기업의 수지는 9000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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