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 현대바이오 22.33%↓ [마감시황]
LG엔솔·삼성SDI 동반 하락, 현대차·기아 1% 강세
에스오일 국제 유가 하락에 5% 빠져, 에스엠 급등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1.83)보다 19.05포인트(0.79%) 내린 2382.7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65억원, 기관이 4086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4456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0.98%)과 삼성SDI(-2.11%)는 동반 하락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2.44%)와 카카오(-0.74%)도 빠졌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36%)와 현대차(1.52%)와 기아(1.38%)는 1%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에스오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에스오일은 전날보다 5.84% 빠진 8만8700원에 장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악영향을 줬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38달러(3.82%) 낮은 배럴당 8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9월 8일 이후 일주일 만에 최저치다.
이외에도 포스코케미칼(-4.31%), 현대중공업(-4.00%), 한화솔루션(-6.23%), LG이노텍(-3.3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크게 빠졌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하이스틸(15.98%),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코디엠(-28.12%)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1.38)보다 11.34포인트(1.45%) 내린 770.04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919억원, 기관이 42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0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 중 JYP(0.16%)를 제외하고 모두 빠졌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3.76%), 엘앤에프(-0.65%), 천보(-1.87%) 등은 동반 하락했다.
에스엠은 18.6% 급등했다. 에스엠이 이수만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종료를 검토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양새다. 증권가에선 계약 조기 종료로 에스엠 지배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반면 현대바이오는 22.33% 급락했다. 현대바이오에 임상이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빠졌다. 현대바이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2상 참여자를 모집하는 임상콜센터에서 중대한 업무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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