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다시 요동치자 6일 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의지 여전
6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긴축 의지가 여전히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93포인트(1.15%) 떨어진 2만9926.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76포인트(1.02%) 하락한 3744.5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33포인트(0.68%) 후퇴한 1만1073.31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97포인트(6.90%) 오른 30.52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 주보다 2만9000여명 증가한 21만9000여명(계절 조정 기준)으로 집계됐다. 주간 신규보험청구자 수는 월가 예상치인 20만3000여명을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에 관심이 쏠렸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3.82%를, 2년물은 4.23%를 각각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금리 추가 인상 발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대까지 안정화되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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