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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할인 포기한 노조…기아, 올해 임단협 타결

18일 조합원 찬반투표서 2차 잠정합의안 가결
19일 오전 10시 오토랜드 광명서 조인식 예정

 
 
 
기아가 노조의 파업 없이 2022년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 [연합뉴스]
기아 노사가 도출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 평생 사원증(퇴직자 평생 할인) 혜택이 축소됐지만, 휴가비 인상과 전기차 할인 혜택 추가 등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오토랜드 광명 본관 1층 장미홀에서 2022년 임단협 조인식이 진행된다.
 
전날(18일) 진행된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65.1%(1만7409명)의 찬성으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총 2만8229명 중 2만6490명이 참여했다.
 
기아 노사는 지난 13일 제14차 본교섭에서 2022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차 잠정합의안 이후 44일만이다. 1차 잠정합의안은 조합원들이 퇴직자 할인 혜택 축소에 반대하면서 부결된 바 있다.
 
1차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미래 변화 관련 합의(국내 공장이 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 등이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휴가비 30만원 추가 인상, 2025년부터 퇴직자에 전기차 할인 혜택(25%) 제공 등이 담겼다. 이번 노사 간 교섭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됐던 평생 사원증 할인 혜택은 1차 잠정합의안에 포함됐던 수정안(연령 제한 75세, 주기 3년, 할인 25%)이 유지됐다. 이외에도 광주공장에서의 신형 전기차 생산 논의 등이 포함됐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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