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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에 환경·에너지·소부장 기술 110건 무상 이전

"기술 나눔 통한 동반 성장 노력"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내 포스코홀딩스 안내문 모습. [연합뉴스]
포스코가 그룹사의 환경·에너지 및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110건을 중소기업 64곳에 무상 이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포스코그룹사와 함께 기술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주는 동반성장 사업의 일환이다.  
 
포스코그룹에서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5개사가 기술나눔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8월 561건의 기술을 공개하고 기술설명회와 수요 발굴·선정 절차를 거쳐 총 110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해 온 포스코는 올해까지 총 305개 기업에 674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유동성에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총 1707억원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철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펀드 338억원과 상생협력특별펀드 1369억원 등이다. 철강ESG상생펀드는 지난 6월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 현대제철, IBK기업은행이 철강업계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상생협력특별펀드는 포스코와 은행들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협약을 체결한 은행이 포스코그룹 거래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준다.  
 
이 밖에 해외 구매를 줄이고 포항제철소 공급 업체에 우선 발주하는 등의 방식으로 공급업체를 돕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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