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구경하러 갈까”…실외 노마스크에 골프·등산 의류 ‘잘 나간다’
위메프, 이달 1~14일 골프·등산 의류 거래액 88% 증가
이른 추위에 패딩·바람막이·핫팩 판매도 두드러져
2030세대 골프·등산웨어 수요 각각 33%, 20%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로 야외 활동이 늘면서 골프·등산 의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을 골프와 단풍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
위메프는 이달 1~14일 골프·등산 의류 거래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88%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카테고리별로는 등산웨어(103%), 골프웨어(72%) 순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
특히 이른 추위로 골프 패딩(961%)·등산 패딩(276%) 등 패딩 점퍼가 가을철 대표 의류인 골프 바람막이(52%)·등산 바람막이(48%) 등의 윈드브레이커 재킷보다 더 많은 수요를 보였다. 골프와 산행 시 체온 유지에 유용한 핫팩(459%)도 판매가 두드러졌다.
패션에 민감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자)가 골프·등산 열풍을 이끌고 있는 것도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2030세대의 골프·등산웨어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메프는 이 같은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시티 캐주얼 골프웨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골프의류·잡화 등 국내·외 인기 골프웨어 브랜드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가 골프·등산 의류의 주 고객 층으로 자리매김하며 상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골프·등산웨어 브랜드와 함께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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