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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영양 ‘쑥쑥’…베트남 엄마 사로잡은 일동후디스 ‘하이키드’ [국가대표 ‘K-푸드’ 기업]

베트남 ‘하이키드’ 매출 전년비 15%↑…매출 410억 예상
키 성장에 대한 니즈 파악…라인업 확대 및 현지 마케팅 강화

 
 
“원더풀, 코리아 푸드.” 만두부터 김치, 라면에 주류까지. 한국의 맛이 전 세계를 물들이고 있다. 이른바 ‘K-푸드’로 인정받은 국내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결과다. 글로벌 무대에서 큰 손이 되어 버린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로 투자와 브랜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세계 넘버원, 글로벌 공략에 집중하겠다며 뛰어든 국가대표 K-푸드 기업을 소개한다.
 
일동후디스 ’하이키드’ 베트남 2차 광고. [사진 일동후디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유아식 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까지 공략하며 K-푸드의 저력을 보여주는가 하며, 분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단백질 보충제 등의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산양분유로 잘 알려진 일동후디스 역시 지난 2020년 단백질 보충제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균형 영양식까지 출시하며 새로운 기회를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성장 발육을 위한 프리미엄 균형 영양식 ‘하이키드’로 국내 대비 출산율이 훨씬 높은 베트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키드’는 일동후디스만의 차별화된 성분인 산양유, 초유 성분 등을 포함한 60여 종의 다양한 원료를 배합한 프리미엄 균형 영양식이다. 50년 유아식 노하우가 담긴 뛰어난 제품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 오랜 기간 키 성장 제품의 선두 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제로 올해 일동후디스 ‘하이키드’의 베트남 매출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했으며, 연간 410억의 높은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밑바탕에는 일동후디스의 철저한 시장 분석이 자리 잡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국내 브랜드 중 해외에 진출했던 유아식 사례를 꼼꼼하게 검토했으며, 베트남 부모들이 ‘키 성장’에  높은 니즈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이에 베트남 시장에 ‘하이키드’를 선보이고, 1세부터 고등학생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키 성장을 돕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동후디스 '하이키드' 제품 라인업. [사진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 '하이키드' 베트남 시장 매출액. [사진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이키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유아 영양식을 새롭게 출시해 베트남 내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 영양 균형 맞춤우유 ‘하이키드 킨더밀쉬’의 수출용 제품을 론칭하고, 하이키드 밀크에 넣어 먹는 유산균 ‘하이키드 유산균7’, 캔디 형태의 씹어먹는 영양 간식 ‘하이키드 츄어블’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동후디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유 영양식 ‘초유밀 플러스’ 역시 베트남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이키드’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키드’의 높은 인기에 일동후디스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베트남의 K-POP 열풍을 반영해 TV조선 ‘미스트롯’ 출신의 어린이 트롯가수 ‘임서원’을 모델로 발탁하고, ‘하이키드송’을 선보인 것에 이어 이번에는 베트남 모델이 등장하는 2차 하이키드 광고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2차 광고에서는 모델들이 경쾌한 춤 동작과 함께 하이키드의 풍부한 영양소를 소개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동후디스는 앞으로도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캄보디아 캄푸드 국제 식품 전시회에 참석해 일동후디스의 브랜드 이미지 확립에 힘쓸 예정이며, 이어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에 하이키드 제품을 포함한 일동후디스의 다양한 생애주기별 제품들을 수출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K-푸드 기업 일동후디스로 도약하고, 아이들의 종합적인 성장을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개선해 나간다는 포부다.

김설아 기자 seola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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