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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그룹, 소재 부문 계열사 합병...‘BGF에코머티리얼즈’로 이름 바꾼다

KOPLA-자회사 BGF에코바이오 합병 종료 이사회
“신소재·바이오소재·재활용소재” 성장 키워드 제시

 
 
BGF에코바이오 전경. [사진 BGF그룹]
 
BGF그룹 소재 부문 계열사인 KOPLA가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 한다.
 
1일 BGF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KOPLA와 그 자회사 BGF에코바이오의 합병을 종료하는 이사회를 이날 개최, 'BGF에코머티리얼즈(BGFecomaterials)'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BGF그룹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소재 부문간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KOPLA와 BGF에코바이오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OPLA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소재 전문 생산업체로서 범용 PP부터 PA6/66, PBT, mPPO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LFRT, 섬유강화 UD-Tape과 같은 고기능성 스페셜티 제품군으로 확장 중에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소재인 배터리 모듈 케이스, 언더커버 등을 개발 및 공급해 전기차 전용 소재 개발 및 차량 경량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전기·전자, 가전·가구 산업 등 완성차향 외 타산업군에 지속적으로 납품량을 늘리며 카테고리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관련 발포 기술을 보유 중인 KBF를 인수했다. 기존 KBF가 보유하고 있던 발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플라스틱 발포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소비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청라지구에 약 5000평 규모의 공장 준공을 완료했다.
 
BGF그룹은 향후 합병법인을 전문 소재 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성장을 이끌 3가지 키워드로 신소재, 바이오 소재, 재활용소재(PCR, PIR)를 꼽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 및 사명 변경은 BGF그룹 소재부문의 본격적인 출사표를 의미한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시장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신소재부터 친환경 소재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다”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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