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매물적체 여파에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 지속
10월 31일 기준 지난주보다 0.36% 떨어져
잇단 금리인상 여파 등으로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10월 31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36% 떨어졌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은 지난 9월 마지막 주에 -0.26%를 기록한 이후 10월 첫째 주에 -0.25%로 하락 폭이 소폭 줄었다. 그러나 10월 둘째 주(-0.26%)에 다시 하락 폭이 커진 뒤 셋째 주(-0.33%), 넷째 주(-0.34%)에 이어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하락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달성군(-0.59%)이 다사·화원·옥포읍 위주로, 수성구(-0.5%)는 만촌·범어동 위주로 하락했다. 달서구(-0.36%)는 본리·감삼동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매매가 하락을 이끌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은 전국 5대 광역시 평균(0.3%)을 다소 상회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0.39% 떨어져 한 주 전(-0.35%)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수성구(-0.54%)와 달성군(-0.48%), 달서구(-0.46%) 위주로 전세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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