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기대신작 출시 임박…‘송중기 효과’ 볼까
‘재벌집 막내아들’ 수익 점진적 반영
자체 IP 확보전략…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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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은 컴투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최대주주인 콘텐츠 제작사다. 지난해 7월 컴투스 그룹이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였던 래몽래인도 함께 컴투스 그룹 품에 안겼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래몽래인이 자체 IP 확보를 위해 공동 투자에 나선 작품이다. 총 투자금 352억원 중 절반인 176억원을 래몽래인이 투자했다. 단순 외주 제작 넘어 판권과 2차 판매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작품은 래몽래인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 방송 시작 이후 발생하는 방영권 및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수익은 회사의 매출로 인식된다. 특히 이례적인 주 3회 방영이 예정된 만큼 다수의 OTT 플랫폼에 방영권을 판매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래몽래인은 ‘재벌집 막내아들’ 외에도 내년 방영 예정인 다수의 작품에 선제 투자를 마쳤다. 회사는 IP 보유 비율 점차 늘려 수익 구조 안정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또 크리에이터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자체 IP 개발에 힘쓰는 한편 위지윅스튜디오의 웹소설, 웹툰 등 양질의 IP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래몽래인 관계자는 “드라마 외 영화, 뮤지컬 등 다른 분야로 콘텐츠를 확장할 때 발생하는 저작권 수익과 부가 수익을 얻기 위해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회사가 10년 전 직접 투자하고 제작했던 ‘성균관스캔들’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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