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3분기 실적 앞세워 IPO 재도전...연내 코스피 입성
희망밴드 1만8000원~2만2000원…내달 8~9일 수요 예측
바이오노트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정정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노트는 연내 상장을 완료하고 수요예측 기간까지 회사의 독보적인 항원, 항체 원천기술력 등을 투자자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한 동물·인체용 진단시약 개발 기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축소됐다. 바이오노트는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4569억 원, 영업이익 3075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28% 감소했다. 하반기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바이오·콘텐츠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37억 원, 1179억 원 감소했다.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이사는 “증시 불확실성이 크고 IPO 시장이 위축됐지만 IR 기간 동안 국내외 투자자와 적극 소통하겠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바이오노트의 중장기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과 해외진출에 전량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조정된 IPO 일정에 따라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은 다음달 8~9일, 공모청약은 13일~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총 13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 규모는 약 286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