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LG, 그룹 배터리 수익성↑…주가 반영 기대”
자사주 매입으로 수급 개선…하방 리스크 제한적
배터리 소재 내재화·선제 투자…중장기 경쟁력 높아
![](/data/ecn/image/2022/11/17/ecne53d12eb-6187-46a2-8d14-47fb2085de60.jpg)
17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LG그룹 배터리사업의 수익성이 극대화되고 있어 주가도 점차 이를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51조원으로 15.2%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LG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 영향을 받은 LG전자와 중국 봉쇄로 해외사업에 부진한 LG생활건강 등 일부 자회사 순이익이 저조했던 탓이다. 하지만 LG CNS, 디앤오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 중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LG화학과 LG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LG의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가 급등한 반면, LG 주가 상승률은 미미해 실질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더욱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는 약 3년여간의 장기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 수급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며 “하방 리스크는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LG그룹은 배터리사업 수익성 확보를 위해 LG화학을 중심으로 양극재·전구체 등의 배터리소재 내재화를 신속하게 이뤄내고 있다”며 “또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중장기 경쟁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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