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분야에 디지털 접목…제이앤피메디, 140억원 투자 유치
시리즈A 완료…누적 투자금 160억원 돌파
“디지털 임상시험 올인원 생태계 구축 목표”

시리즈A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의 성장 투자 전문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이 리드했다.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아주IB투자 ▶젠티움파트너스 등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기존 기관 투자사 전체가 재투자를 단행했다.
제이앤피메디는 2020년 7월 설립 후 클라우드·블록체인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회사 측은 “다른 분야 대비 디지털화가 미진했던 임상시험 분야는 혁신 기술 수요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바이오·디지털 치료제·디지털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영역에 적용 가능한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분산형 임상시험(DCT) 시장의 게임체인저를 목표로 사업 외연을 키워가고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제품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한다. 데이터 인프라 및 내부 연구개발(R&D)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기술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임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세진 뮤렉스파트너스 수석 심사역은 “코로나19 대유행 후 비대면 방식의 분산형 임상시험이 글로벌 의료보건 업계에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임상시험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제이앤피메디의 성장세가 기대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이앤피메디는 최근 글로벌 분산형 임상시험 공통 협의체인 분산형 임상시험 연구연합(DTRA)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입했다. 국제 표준에 근거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그동안 디지털 임상시험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기술적·서비스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더해왔다”며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임상시험의 모든 것을 다루는 올인원 생태계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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