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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5분 만에 제작…솔트룩스, 플루닛 스튜디오 공개

오픈베타 시작…CES 혁신상 수상 기술 적용
‘버추얼 유튜버’ 시장 맞춤형 기능 탑재
故 유상철 감독의 월드컵 응원 영상 제작

 
 
‘플루닛 스튜디오’를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고 있는 화면. [사진 플루닛]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이 가상인간을 만들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플루닛 스튜디오(Ploonet Studio)’의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메타버스 트렌드에 맞춰 주목받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 시장에 맞춤형 서비스로 기획됐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인물의 의상부터 자세와 목소리 톤까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회사 측은 “단 몇 분 만에 자신만의 가상인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플루닛의 가상인간 구현 기술이 탑재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IT 박람회 ‘세계가전전시회(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한국어·영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하고 다국어 발화 기능이 탑재됐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음성 출력에 맞춰 입 모양과 동작을 가상인간이 자연스럽게 구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용자는 만들어진 가상인간을 토대로 꾸미기·편집 기능을 활용해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플루닛은 현재 MBC 2022 카타르 월드컵 방송의 공식 기술 지원 및 제작 지원사로 참여 중이다. 플루닛 스튜디오 기술을 활용해 고(故) 유상철 감독을 재현,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유 감독의 응원 영상은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11월24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플루닛 스튜디오 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구매·판매할 수 있는 식의 경제 활동을 위해서 적용하는 기능이다.
 
플루닛 스튜디오에 가입하면 매월 약 20분 길이의 영상을 무료로 제작할 수 있다. 플루닛 스튜디오의 기능 일부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오픈 베타 테스트는 12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정식 서비스는 2023년 1월 출시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웹3(Web3.0) 시대를 맞아 가상인간이 나를 대신해 일하고 경제적 수익까지 창출하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버추얼 유튜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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