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에 김장하면 17만원”…이마트, 김장 비용 얼마나 살까
이마트,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김장재료 세일
행사 기간 4인 김장 비용 17만원...전년보다 23%↓

이마트는 오늘(24일)부터 30일까지 김장 재료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 행사 기간에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 준비하면 약 17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보다 23% 저렴하고, 최근 17일 발표한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의 4인 가족 김장 비용(21만5037원)보다도 21% 더 저렴한 가격이다.
행사 기간 이마트는 김장철 주재료인 3입/망 배추 상품을 정상가 59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4784원에 판매하고, 무는 다발무 1단(5~6개) 상품을 정상가 49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20% 할인된 3984원에 판매한다.
배추, 무 상품의 행사가를 1포기, 1개 기준으로 환산하면 각 1595원, 797원대이고, 이는 한국농산물유통정보(aTKAMIS)의 22일 기준인 배추 1포기, 무 1개 평균 소매가격 3013원, 2430원보다 각 47%, 67%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 측은 배추와 무를 평균 소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지난 9~10월 태풍 및 호우의 영향으로 시세가 급등할 당시 11월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미리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남부 산지에 대한 사전 계약을 발 빠르게 진행해, 김장 물량을 선점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깐마늘 300g, 흙쪽파 400g, 배 3kg 상품은 정상가 4980원, 3780원, 990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3984원, 3024원, 7920원에 판매하고, 흙대파 800g, 새우젓 2kg 상품은 행사가 3280원, 1만6800원에 판다.
고춧가루 가격도 확 낮췄다. 친정엄마 국산 고춧가루 500g 상품을 1만3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국산 고춧가루 1.9kg 상품을 7만2960원에 판매했던 것보다 약 27% 저렴하다.
올해 고추 작황이 좋지 않아 고춧가루 재료인 건고추 도매시세가 9월부터 현재까지 지난해 대비 약 15~20% 상승한 가운데, 이마트는 고춧가루 시세가 낮았던 7~8월 협력업체와 김장철 가격에 대한 사전 협의를 통해 상품 가격을 낮췄다.
김동현 이마트 채소팀장은“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할인쿠폰 등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했다”면서 “또한 채소뿐 아니라 고춧가루 바이어, 수육 바이어와 함께 김장 행사를 기획하여 이마트에서 김장철 최선의 장보기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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