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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마저…내년 경제성장 눈높이 낮춰 1.7% 전망

올해 성장률은 2.6% 기존과 동일
물가상승률 올해 5.1% → 내년 3.6%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눈높이를 1%대로 낮췄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 되면, 2%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 역성장을 기록한 뒤 처음이다.
 
24일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지난 8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지만, 이번 발표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전망했다. 지난 8월 전망치 3.7%보다 1%포인트 하향했다.
 
다른 기관들의 내년 한국 경제 전망도 잠재 성장률 2%를 밑도는 암울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내다봤다. 지난 5월 상반기 경제 전망에서의 2.3%보다 하향한 것이다.  
 
지난 23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또한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8%로 낮춰 잡았다. 고물가 고금리에 소비가 제약되고 반도체 경기 하락 등으로 수출이 둔화하면서 성장 흐름이 약화될 것이란 배경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전망치 5.2%에서 1%포인트 낮춘 5.1%로 바라봤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2024년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 2.3%, 2.5%로 내다봤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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