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로카모빌리티 인수설에 15%대 급등 [증시이슈]
국내 2위 교통카드 사업자와 시너지 기대
카카오페이가 교통카드 제조업체인 로카모빌리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15% 이상 급등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16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5.15%(8500원) 오른 6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한때 18% 넘게 치솟기도 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로카모빌리티 매각을 위해 오는 6일 예비입찰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가 보유한 로카모빌리티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 금액은 약 3000억원 안팎이다.
로카모빌리티는 한국스마트카드(티머니)에 이은 국내 2위 교통카드 사업자다. 현재 통합 교통카드 브랜드 ‘캐시비’를 통해 경기·인천 등 전국을 아우르는 교통카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만약 카카오페이가 로카모빌리티를 인수하면 교통 카드 서비스 등 페이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도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매물로 나온 로카모빌리티 인수 건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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